산지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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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첫번째
전시명 :
<2021 기획전시>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
전시 기간 :
2021-12-17 ~ 2022-03-13
전시 서문 :

 산지천, 복개를 걷어내고 REMOVE THE COVER

산지천갤러리

 

세상의 어느 곳이나 그곳이 기인하게 된 존재 이유와 공간의 시간층이 있다. 산지천은 제주의 긴 역사와 문화가 함축된 곳이다. 용천수가 풍부하게 솟아나 식수와 생활용수로 활용됐던 산지천에서 멱을 감거나 빨래를 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적 풍경이었다. 그러나 1966년부터 도시 개발과 주거 환경개선을 이유로 산지천을 복개하는 사업이 진행됐다. 복개된 산지천 위로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섰으며 복개 초기에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복개는 오염과 주변 지역의 침수로 이어졌으며, 복개 구조물 안정성의 문제가 잇달아 제기되면서 산지천 주변은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되기에 이르렀다. 복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다양한 목소리에 의해 1996년 산지천을 옛 모습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시작되었고 2002년 산지천은 하천을 복원한 첫 사례가 되었다.

이번 전시는 복개와 복원을 거치며 변화해 온 산지천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김기라, 박지혜, 이승수, 진계영, 프로젝트레벨나인은 산지천에 켜켜히 쌓인 시간의 지층을 예술의 시각에서 탐구한다. 산지천 곳곳의 기억과 흔적에 영감받아 제작된 작품들은 식물원, 극장, 게임 플레이그라운드와 같은 다양한 컨셉을 통해 제시된다. 또한 미디어, 설치, 증강현실 기반의 체험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새로운 예술의 형태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 전시가 개인에서 더 나아가 지역의 정체성과 맞닿아있는 장소의 가치를 환기하며 과거와 동시대를 도킹하는 플랫폼으로서 산지천을 재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김기라, 너영나영_산지천 Neoyoung and Nayoung_Sanjicheon Jeju
2채널 4K 비디오, 사운드, 3분, 2021







▲ 김기라, 너영나영_산지천 Neoyoung and Nayoung_Sanjicheon Jeju
2채널 4K 비디오, 사운드, 3분, 2021

 





▲ 박지혜, 공간조각 Spaces and Other Pieces
싱글채널 4K 비디오, 사운드, 8분 57초, 2021

 





▲ 박지혜, 공간조각 Spaces and Other Pieces
싱글채널 4K 비디오, 사운드, 8분 57초, 2021

 





▲ 이승수, 침목발굴, Tie excavation (2017년 10월5일 기록)
프그먼트 프린트, 60 x 40cm, 2017

 





▲ 이승수, 침목발굴, Tie excavation (2017년 10월5일 기록)
프그먼트 프린트, 60 x 40cm, 2017

작가소개
작가명 :
전시소개  두번째
전시명 :
<2021 상설전시> 사진박수 김수남, 사람과 삶의 기록을 남기다
전시 기간 :
2021-05-14 ~ 2022-03-13
전시 서문 :

김수남은 만나는 사람들 속에 숨어 있는 아픔의 정체와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보는 눈을 지닌 큰무당이다.


사진 속의 김수남을 보면 괜스레 다정함이 느껴진다. 인터뷰 영상은 말할 것도 없다.
타고난 것일까. 일면식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부터 알고 지냈던 이처럼 정감 있다.
김수남은 굿판에서 무당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줄줄 흘렸다. 옆에 있던 아줌마는 머리에 쓴 수건으로 눈물을 닦아주곤 했다고 한다. 누구든 그를 만나면 피붙이의 정을 느끼고, 그 또한 피사체의 심정을 헤아리며 공감대를 형성한 이후에야 셔터를 눌렀다. ‘공감과 소통’ 그의 진심은 한국의 굿판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전달되었다.


김수남의 8년, 아시아 11개국에 이르는 샤머니즘 탐색행은 지금 획기적인 의미를 지닌다. 아시아 어떤 나라의 사진가들도 해낼 수 없었던 선열한 여행이다.

김수남의 업적은 비단 진심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다. 그는 치열하게 삶과 작품에 대하여 고뇌했다.
산지천갤러리 수장고에는 그의 유품 있다. 그 가운데 수권의 취재 수첩과 공부한 흔적이 있는 외국어 원서를 보면 그의 치밀함과 노력들을 엿볼 수 있다.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길 바라던 그의 고민은 이제 사진으로 남아 인류의 유산이 되었다.


[사진 박수 김수남 사람과 삶의 기록을 남기다] 에서는 김수남이 남긴 작품, 그의 이야기와 진심, 남겨진 사람들이 말하는 김수남에 대한 기억을 통해 ‘인간 김수남’에게 한 걸음 다가가고자 한다.

작가소개
작가명 :
김수남